by하지나 기자
2024.04.20 12:00:00
녹는점 낮고 무른 편..기원전 6400년부터 사용
라틴어 무른 금속 ''plumbum''에서 ''pb'' 유래
독성 및 중독성..납축전지·방사선 차폐 용도 활용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오늘은 금, 은 주석 등과 마찬가지로 고대 시대부터 사용됐던 납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납은 녹는 점이 327℃로 비교적 낮고 무른 편이라서 가공하기가 쉬워 기원전 6400년부터 사용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튀르기예에서 발견된 납구슬이 대표적이죠.
심지어 성경 구약성서의 출애굽기를 보면, ‘바다가 그들을 덮으니, 그들이 거센 물에 납같이 잠겼나이다’라는 구절이 나옵니다. 특히 중세시대 연금술사들은 오랫동안 납을 금으로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믿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