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카지노 매출 성장에 3Q 무난한 실적 기대-유안타

by박태진 기자
2019.10.10 07:57:55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유안타증권은 10일 강원랜드(035250)에 대해 카지노 매출액 성장에 힘입어 올 3분기에는 무난한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중립(Hold),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396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 늘어난 1369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당기순이익도 전년 대비 25% 증가한 1170억원으로 추정되는데, 특히 영업이익 기준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카지노 방문객수 추정치는 79만명으로 전년 동기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카지노 매출액은 전년 대비 8% 증가한 3772억원을 기록하며 2개 분기 연속으로 플러스(+) 성장 달성이 예상된다. 매출 증가는 기저효과와 카지노 운영 효율화 효과가 동시에 작용하면서 시현될 것이란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채용비리 연루자들이 5월말에 퇴사한 이후 대체 채용자들이 9월에 카지노 영업장에 투입됐던 관계로 올해 7~8월 기저효과가 일부 작용했다”며 “또 이회사는 올 6월부터 테이블 운영을 정오부터 오후 5시에 90~95대, 오후 5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120~130대 수준으로 운영하면서 피크타임 테이블 운영대수 증가에 따른 고객 게임 참여도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 6월 말 노후 머신 230대를 교체해 교체 머신의 게임 속도 상승에 따른 드롭액이 증가했다”며 “지난 2월 말부터 8월 말까지 진행한 소규모 리노베이션에 따른 영업장 환경개선 효과도 작용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