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송자이더빌리지’ 모델하우스 성황…사흘간 3만명 찾아

by김기덕 기자
2019.06.30 11:06:44

올해 첫 단독주택 분양…총 432가구
청약통장·세대주 요건 등 필요 없어
분양가 7억~7억5000만원선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올해 첫 블록형 단독주택 분양으로 주목을 받았던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 ‘삼송자이더빌리지’ 모델하우스에 주말을 포함한 사흘 간 3만여명이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

GS건설에 따르면 지난 28일 문을 연 삼송자이더빌리지 모델하우스에 개관 첫 날인 금요일 7000명, 토요일 1만 2000명, 일요일 1만1000명 등 총 3만여명이 방문했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3층, 전용면적 84㎡, 432가구로 구성된다. 총 10개 타입으로 나눠져 있다.

이 단지의 가장 큰 장점은 규제를 벗어났다는 점이다. 삼송자이더빌리지는 도시형 생활 주택으로 분류돼 청약 신청 시 청약 통장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지역에 상관없이 청약이 가능하다. 또 5년 이내 청약 당첨 사실이 있어도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청약에 당첨돼도 서울 및 기타지역 아파트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예비청약자들은 일반 아파트에서 볼 수 없는 넓은 서비스 면적을 제공하는 점에도 만족했다. 실제 이 단지는 전용 84㎡A2 타입의 경우 발코니면적 약 46㎡, 세대 정원면적 약 19㎡, 테라스면적 약 49㎡, 다락면적 약 23㎡ 등 서비스면적만 약 137㎡가 제공된다.

관건은 분양가다. 이 단지는 청약 접수를 84㎡A·84㎡B·84㎡D·84㎡S 등 네 개 타입으로 나눠 진행한다. 각 단지 별 분양가는 7억500만원~7억5400만원 선이다. 3.3㎡당 1900만원대 후반대 가격이다. 인근 S공인 관계자는 “직선거리로 3~4Km 떨어진 은평구 20평대(전용 59㎡) 새 아파트가 6억원대라는 점을 고려하면 면적 대비 싸다고 볼 수도 있다”면서도, “다만 집값 상승률과 아파트와 단독주택은 엄연히 차이가 나는데다 교통 여건이 전혀 다른 경기도임을 감안하면 수요자들이 고민될 여지는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청약 일정은 7월 1일 삼송자이더빌리지 홈페이지 또는 자이 홈페이지에서 청약 신청을 받는다. 타입별로 총 4개 군으로 나뉘어지며 1인당 최대 4개 군까지 중복 신청이 가능하다. 당첨자 발표는 7월 2일이다. 7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 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 일대에 마련돼 있다.

지난 28일 문을 연 경기도 고양시 삼송자이더빌리지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예비청약자들이 분양 상담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GS건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