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수익 기자
2015.05.08 08:12:50
[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교보증권은 8일 제일모직(028260)의 투자의견을 매수(Buy)에서 단기매수(Trading Buy)로 한 단계 하향조정했다. 목표주가는 17만7000원 유지.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전날 지주사 전환 부인 관련 언론 보도에 따른 주가 급락에도 당사는 밸류에이션에 지주사 전환 프리미엄 부여한 바 없음으로 목표주가는 유지한다”며 “다만 1분기 실적 부진에 따른 이익 가시성 훼손으로 투자의견은 한 단계 하향한다”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특히 “지주사 전환 여부와 관계없이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제일모직이 최대 수혜주란 점은 변하지 않는다”며 “다만 수혜주로서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시나리오보다 실적 성장을 통한 기업가치 증대가 더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또 “기업가치 증대 없이 관계사에 불리한 분할·합병 등 시나리오 진행은 굉장히 어려울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지배구조 이슈보다 각 사의 이익 성장성에 주목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