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가격 보합세.."국제유가 올라 향후 상승압력 받을 것"

by성문재 기자
2015.04.25 10:19:44

전국 평균 ℓ당 1505.8원으로 전주와 동일
서울(1588원)과 대구(1484원) 차이 104원
"국제유가 상승세..제한적으로 상승 압력"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지난주 전국 휘발유 가격이 보합세를 나타냈다. 경유는 전주보다 ℓ당 0.8원 떨어졌다.

2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한주(19~25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505.8원으로 전주와 동일했다. 일일 휘발유 가격이 19일 이후 5일 연속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폭이 전주보다 작았다고 석유공사는 설명했다.

유통단계와 유종별 판매가격 추이(단위: 원/ℓ, 자료: 오피넷)
24일 오후 3시 기준 전국 휘발유 최저가는 1398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1400원대 이하 주유소는 7643개로 전체 주유소의 63.5%를 차지했고 경유 1200원대 이하 주유소는 6180개(51.1%)로 전주 대비 모두 줄었다.



상표별로는 알뜰자영(알뜰주유소 중 고속도로 및 농협계열 주유소를 제외)이 1470.3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SK에너지(096770)가 1523.1원으로 가장 비쌌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588.8원으로 최고가를 유지했고 대구가 1484.3원으로 최저가였다. 두 지역간 가격 차이는 104.5원으로 전주보다 확대됐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미국 달러화 약세, 미 석유리그 수 감소 및 원유생산량 감소, 예멘 정정불안 심화 등의 요인으로 국제원유가격 및 국제제품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국내 제품 가격은 향후 제한된 범위 내에서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