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기훈 기자
2015.04.08 07:52:11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NH투자증권은 8일 한국항공우주(047810)에 대해 한국형 전투기(KF-X)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올해 사상 최고 수준의 신규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목표가를 5만4000원에서 7만2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석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한국항공우주의 신규 수주는 10조원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32% 증가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며 “이번 KF-X 우선협상자 선정으로 향후에도 한국형 전투기와 헬기 등 한국 항공우주산업의 대표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 연구원은 “올해 신규 수주는 군수 7조1000억원, 완제기 수출 9300억원, 기체부품 2조원 등”이라며 “올해 수주잔고도 18조원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 향후 미국 훈련기 수출에 대한 가능성도 커질 것으로 보여 수주 확대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그는 “향후 영업이익 개선이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특히 영업이익률이 높은 기체부품이 전체 영업이익 비중의 51%로 수익성 개선에 가장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