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도년 기자
2014.10.10 08:22:50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키움증권은 10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올해 3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올리는 등 수익성 개선 추세에 주목해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기존 3만 8000원에서 4만 3000원으로 올렸다.
김병기 키움증권 연구원은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산업은 2010년~2013년 사이 역대 최장 기간의 공급 과잉기를 뒤로 하고 올해 상반기부터 수급 균형을 회복했다”며 “이 추세가 내년까지 이어져 비수기인 내년 1분기 실적도 전년동기 대비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3분기 실적도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TV 패널 가격 강세는 올해 4분기 중반까지 지속되고 상반기 부진했던 스마트폰용 패널은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로 3분기부터 빠른 회복세가 전개될 것”이라며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1% 늘어난 4706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 4519억원을 웃돌 것”이라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