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도년 기자
2014.08.18 08:56:25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신영증권은 18일 영원무역(111770)에 대해 2분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양호한 실적을 냈다며 목표주가를 6만 8000원으로 기존보다 51% 상향 조정했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생산능력(Capa)이 확대된 이후 안정화 시점에 진입하면서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20.6%, 26.9% 증가한 3484억원, 554억원에 달했다”고 강조했다.
영원무역은 저렴한 인건비를 활용할 수 있는 방글라데시와 베트남 북부에 생산능력을 늘려 수주가 늘어나는 추세란 분석이다.
다만,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률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 연구원은 “영업이익률은 소폭 하락세인데 인건비 상승, 설비 증설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원단 제조 등 수직계열화 작업에 따른 각종 비용 탓”이라며 “대규모 투자가 없다면 이르면 내년부터 이 같은 요인에 따른 부담은 완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