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40선 후퇴..외국인 매도

by김기훈 기자
2013.10.22 09:14:43

외국인 38거래일만에 ''변심''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코스피가 나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2050선을 내줬다. 외국인이 38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전환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22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17포인트(0.30%) 내린 2046.84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는 랠리 하루 만에 다시 혼조세를 보이며 주춤했다. 양적완화 동결에 대한 기대가 커졌지만 기업들의 실적이 엇갈리고 9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며 차익매물이 출회됐다. 다만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전날까지 37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보였던 외국인은 매도세로 돌아서 1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연일 팔자세를 나타내는 기관은 이날도 9억원 규모의 매물을 내놓고 있다. 개인은 12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36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와 의료정밀, 금융업 등이 약세를 주도하고 있다. 반면 운수창고와 기계, 철강 및 금속, 의약품, 화학 등은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1% 넘게 하락하는 것을 비롯해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 SK하이닉스(000660) 신한지주(055550) 삼성전자우(005935) NAVER(035420) KB금융(105560) 등이 내리는 반면 현대모비스(012330)와 POSCO(005490) 삼성생명(032830) 현대중공업(009540) LG화학(051910) 등은 오름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3포인트(0.02%) 오른 529.47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