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유재희 기자
2012.02.14 09:14:24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코스피가 보합권 등락을 나타내고 있다. 그리스발 호재와 무디스발 악재가 충돌하면서 방향성을 잡지 못하는 모습이다.
14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0.23포인트(0.01%) 상승한 2005.97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그리스 의회가 2차 구제금융 지원을 위한 긴축이행안을 표결 처리하면서 그리스에 대한 우려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사가 스페인 금융기관 15곳의 신용등급을 무더기로 강등했지만 영향은 미미했다.
미국발 훈풍에도 불구하고 국내증시는 눈치보기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무디스가 스페인과 이탈리아 슬로바키아 등 유럽 6개국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매수에 나섰다. 각각 260억원, 61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기관만이 80억원 가량을 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