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나원식 기자
2012.02.09 09:17:36
[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의 팬클럽인 ‘나철수’ 측은 9일 “안 원장께서 빨리 결단을 내리고 정면 무대로 나서야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해훈 ‘나철수(나의 꿈, 철수의 꿈, 수많은 사람들의 꿈)’ 공동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고 “(안 원장이) 그런 가도로 갈 수 있도록 저희가 잘 돕고 뜻을 같이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공동대표는 “50%의 절대적인 국민이 지지를 보내는 것은 시대적인 열망이랄까 소명감을 가져야 된다고 본다”면서 “(나철수는 안 원장이)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되기 위해서, 국가나 사회발전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모임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안 원장과 사전에 논의한 적은 있었느냐는 질문에 “지난 1월3일 안 원장과 박경철 원장과 직접 만났다”면서 “구체적인 여러 가지 얘기도 나왔고, 그 이후에도 이메일이라든가 전화통화로 대화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정도면 충분히 된 게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그동안에 안 원장의 멘토라고 자임하는 윤여준 장관, 김종인 전 장관 이런 분들 하고도 만나서 교감을 좀 했고, 김효석 의원하고도 만나서 얘기했다”면서 “또 강인철 변호사하고도 만나 얘기했고 이 정도면 충분히 되는 것 아니겠냐”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안철수재단(가칭)의 준비를 맡는 강인철 변호사는 전날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팬클럽인 ‘나철수’ 등 각종 자발적 조직과 관련해 안철수 원장은 물론 안철수재단과 전혀 무관하다”고 말했다.
안 원장의 지지모임인 ‘나철수’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팬클럽 및 ‘철수드림나눔단’ 창립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공동대표단에는 한국유비쿼터스학회장인 정창덕 고려대 교수, 북방권교류협의회 이사장인 정해훈 경남대 석좌교수, 고종문 전 주택관리공단 사장, 민화협 공동대표인 이장희 한국외국어대 교수 등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