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성문재 기자
2011.11.15 09:22:48
3호선 압구정역..3.3㎡당 매매가 4053만 원
전셋값 9호선 역 비싸..신반포, 사평, 도곡역 순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서울 지하철역 주변 아파트 가격이 가장 비싼 지역은 3호선 압구정역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15일 서울지하철 도보 10분 거리 역세권 아파트값(재건축 제외 아파트·주상복합 기준)을 각 역별로 조사한 결과 3호선 압구정역이 3.3㎡당 4053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3호선 압구정역 주변은 한강 조망이 가능한데다 학군과 상업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고, 80년대 초반에 지어진 단지가 많아 재건축 기대감이 높기 때문이라고 닥터아파트는 분석했다.
뒤를 이어 9호선 신반포역이 3.3㎡당 3896만 원, 3호선 도곡역이 3758만 원, 9호선 사평역이 3545만 원, 2호선 삼성역 3447만 원 순이었다.
각 호선별로 매매가가 가장 높은 역은 1호선 이촌역(2839만 원), 2호선 삼성역(3447만 원), 3호선 압구정역(4053만 원), 4호선 신용산역(3011만 원)이었다.
1996년 이후 개통된 5~9호선 역 중에는 5호선 여의나루역(2988만 원), 6호선 삼각지역(2355만 원), 7호선 반포역(3445만 원), 8호선 잠실역(2799만 원), 9호선 신반포역(3896만 원)이 매매가가 높게 나타났다.
반면 4호선 당고개역은 3.3㎡당 882만 원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변 지역의 개발이 거의 진행되지 않았고 유명 브랜드 아파트보다는 소형 아파트 위주로 들어서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