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원익 기자
2010.12.07 08:48:48
[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7일 S-Oil(010950)에 대해 중국 경유 대란으로 정제마진이 개선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에너지 소비량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중국 지방 정부의 전력 제한 조치가 아시아 정유 시황을 호전시키는 결과를 낳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제조업체들이 자체 경유 발전기를 사용해 전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려다 보니 중국 전역에 경유 대란이 발생했다"며 "중국 정유업체들이 경유 생산량을 확대하면서 공급이 부족해진 압사 등 기타 석유제품의 마진도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동절기에 접어 들면서 난방유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다 중국 경유대란까지 겹치면서 정유 시황이 대폭 개선되고 있다"며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14.3% 증가한 3673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