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유정 기자
2007.12.06 09:38:31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한국투자증권은 6일 항공운송업이 수요가 좋지만 유가부담으로 4분기 실적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내년 2~3분기부터는 이익이 다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해 `비중확대` 의견은 유지한다고 밝혔다.
윤희도 연구원은 "여객 및 화물 수요가 여전히 양호하지만 고유가 부담으로 4분기 실적이 전년비 상당 폭 악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4분기에 9~11월의 유가가 적용되는데 이 기간 항공유가가 원화 기준으로 26.3%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4분기 실적이 발표될 내년 2월초 쯤에 일시적으로 항공운송주가 약세를 나타낼 수 있다"며 "항공운송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나쁘지는 않지만 현재의 고유가가 유지된다면 당분간 실적 전망을 보수적으로 가져가야 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003490)에 대해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9만5000원을 유지했다. 아시아나항공(020560)도 `매수` 의견과 1만6000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