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호식 기자
2005.09.09 09:33:17
인터넷 중독 예방서비스 `우리아이` 출시
[이데일리 박호식기자] 하나로텔레콤은 최근 LA타임즈 등 외신에까지 주요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한국의 인터넷 중독의 폐해를 가족사랑으로 예방하자는 취지로 인터넷 중독 예방서비스인 `하나포스 우리아이`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자녀의 PC 사용을 무조건 차단하는 기존 서비스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고객맞춤형 서비스이다. 자제력이 부족해 인터넷에 쉽게 빠질 수 있는 자녀를 위해 부모가 PC, 인터넷, 게임 사용시간을 미리 설정하고,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홈페이지나 휴대폰 SMS(단문세시지)를 통해 자녀의 PC 이용 상황을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부모는 자녀와 PC, 인터넷, 게임 사용시간을 각각 약속해 정해 홈페이지에서 설정하고 조정할 수 있으며, 자녀가 이용하는 사이트나 게임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통해 자녀의 인터넷 사용습관에 대해 파악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지도할 수 있다.
하나로텔레콤은 특히 인터넷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부모들을 위해서 전문 기술상담원이 원격으로 PC에 접속해 서비스 설정을 대행해주거나, 서비스 이용에 필요한 사항을 안내해 주도록 했다.
하나포스 우리아이를 신청한 주부 황온경씨(35, 잠원동)는 "그동안 몇 몇 인터넷 차단서비스를 이용했었는데, 무조건적인 차단으로 아이와 갈등이 많았다"며 "올바른 PC 사용 습관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돼 안심"이라고 말했다.
하나포스 우리아이의 월 이용료는 3000원이며, SMS 통보 서비스를 이용할 시에는 건당 30원의 요금이 부과된다.
신청을 원하는 고객은 홈페이지(woori-i.hanafos.com)나 `하나포스 우리아이` 콜센터 (1566-6030)에서 신청할 수 있다.
한편 하나로텔레콤은 하나포스 우리아이 출시 기념으로 이달과 내달 서비스를 신청하는 고객에게 교육서비스 무료 1개월 이용쿠폰을 증정하는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10만원 상당의 인터넷화상 원어민 교습 1개월 무료이용권을, 200명에게 자녀 교육용 서적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