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카드, 에스원 등 칩카드 제조업체 선정(상보)

by김병수 기자
2002.05.15 09:33:39

[edaily 김병수기자] 세계 최대의 신용카드 브랜드인 비자카드사는 새로운 칩카드 전환 프로그램을 도입,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마그네틱 신용카드를 스마트 카드로 전환하는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비자카드사는 전세계 16군데의 칩 제조/공급 회사를 선정했으며, 이중 HiSmarTech(옛 현대 스마트 테크놀로지), 에스원(12750), 삼성SDS 등 3개 제조업체가 선정됐다. 비자카드는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회사들은 우리나라 3개사를 포함해 엑센추어, 젬플러스, 슐렘버저세마, 도시바 등을 포함해 총 16개사다. 비자카드는 칩 관련 보유 기술, 컨설턴트 자질, 프로젝트 경영기술, 시장 및 은행업무에 관한 전반전인 지식등 광범위한 분야에 대한 평가를 거쳐 칩 제조 및 공급 파트너로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칩카드는 현재 가장 안전하고도 다양한 기능을 지닌 지불결제 수단으로 입증돼 장기적으로 신용카드 위변조를 방지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 개의 칩 안에 전자인증서, 주민등록증, 교통카드, 포인트 적립 등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을 저장할 수도 있다. 비자코리아의 김영종 사장은 "2008년까지 아태지역 신용카드의 90% 이상을 EMV표준 칩카드로 전환할 계획이며, 한국은 이보다 2년 정도 빠른 2006년쯤에 약 90% 이상의 전환이 마무리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