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대한항공,"고공비행"..주가 재평가

by박호식 기자
2002.02.21 10:06:07

[edaily] 대한항공(03490) 주가가 고공비행중이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9월 미국 테러이후 매출감소, 안정등급 하락 등의 악재를 벗고 최근 재평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외국인도 적극적인 "사자"세에 합류하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21일 9시49분현재 전일대비 9.34% 상승한 1만5800원을 기록, 7일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도 14일부터 5일연속 순매수하며 150만주 이상을 사들였고 21일에도 골드만삭스, HSBC창구 등을 통해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외국인지분율은 8일 20.49%에서 20일 22.83%로 높아졌다. 대한항공은 최근 새로운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델타항공 및 에어프랑스와 좌석공유를 복원해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 또 1월부터 국제여객 및 화물수요 회복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삼성증권은 1월 국제여객 및 화물수요의 빠른 회복(전년동월 각각 2%와 7.7%), 좌석공유 복원, 미주노선 물동량 증가세 반전, 월드컵수혜 등을 들어 목표가를 2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도이치증권도 대한항공이 구조조정을 통해 비용을 줄이고 이익을 늘이고 있다며 12개월 목표주가를 1만6500원으로 제시했고 대우증권은 1만7700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