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소연 기자
2024.06.11 08:08:07
한국투자증권 보고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매수 유지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1일 삼성전자(005930)는 시간이 지나면서 엔비디아향 고대역폭메모리(HBM) 우려가 해소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계속되는 공급 제약으로 인한 수급 부족으로 메모리 평균판매단가(ASP)는 2025년까지 상승을 지속해 업사이클이 길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SK하이닉스는 HBM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통해 ASP와 수익성 측면의 우위를 가져가고 있다”며 “IT 세트 전반 수요가 좋지 않기 때문에 D램과 낸드 수량 증가가 크지 않은 시장 상황이 SK하이닉스에는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SK하이닉스를 업종 내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SK하이닉스는 목표주가 24만원, 삼성전자 목표주가는 12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다만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하반기 이후 IT 세트 성수기가 도래하며 수요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또 채 연구원은 “엔비디아향 HBM 인증 지연이 단기적으로 삼성전자 주가에 걸림돌이 되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며 HBM 우려는 서서히 해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