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자사고 10곳, 내년 신입생 2575명 뽑는다
by김윤정 기자
2023.10.09 11:58:12
중3 자사고 입시 본격화…''대입제도 개편'' 등은 경쟁률 변수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전국 10개 자율형사립고등학교(자사고)는 내년도 신입생 총 2575명을 선밸한다.
9일 종로학원이 전국 10개 자사고 2024학년도 신입생 모집 요강을 분석한 결과 이들 학교의 내년도 모집인원은 총 2575명이다. 선발인원은 2023학년도보다 16명 줄었다.
학교별로는 △북일고 360명 △외대부고 350명 △상산고 336명 △포항제철고 300명 △김천고 240명 △인천하늘고 225명 △광양제철고 224명 △하나고 200명 △현대청운고 180명 △민사고 160명 순이다.
전국단위선발학교이지만 서울에 위치한 하나고는 전체모집단위의 80%를 서울학생으로 선발하고 강남·송파·서초 거주자는 20% 이내로 선발인원을 제한한다. 외대부고는 용인지역학생을 전체선발인원의 30%인 105명을 선발하고, 상산고는 전북지역학생을 모집정원의 19.9%인 67명, 북일고는 38.1%인 137명을 충남지역학생으로, 민사고는 횡성인재 1명을 지역학생으로 선발하고, 인천하늘고는 인천에 거주하는 공항공사지원 85명, 인천지역학생 70명 등 전체모집정원의 68.9%인 155명을 선발한다. 이밖에도 현대청운고는 모집인원의 17.2%인 31명을 울산 거주 학생으로, 광양제철고는 11.6%인 26명을 전남·광양 학생으로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12월 1일부터 14일까지 학교별 자체 일정에 따라 진행된다.
10개 자사고의 2023학년도 입학전형 평균 경쟁률은 1.82대1, 2022학년도에는 1.57대1을 기록했다.
올해는 자사고 경쟁률 하락, 상승 요인이 함께 뒤섞여 있고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은 현행 입시제도를 적용받는 마지막 학년인 만큼 예년보다 입시 변수가 많다는 분석이 나온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현 중3 학생은 2028학년도 대입제도개편 정도에 따라 12월 고등학교 선택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자사고는 내신 부담이 있지만 주요대학에서 정시선발 비중이 40%대까지 확대되고 상위권 대학, 의대 진학실적도 높은 상황”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