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샘물, 몸통 라벨 없는 '바이 네이처' 대용량 출시

by김범준 기자
2021.07.12 08:32:29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풀무원샘물은 먹는 샘물의 라벨을 제거한 ‘풀무원샘물 by Nature(바이 네이처)’ 15ℓ 제품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무라벨 ‘풀무원샘물 by Nature(바이 네이처)’ 15ℓ 제품.(사진=풀무원샘물)
무(無)라벨로 새롭게 선보이는 대용량 ‘풀무원샘물 바이 네이처’ 제품은 몸통 라벨을 제거하고 용기에 브랜드명을 각인한 것이 특징이다. 제품명, 제조일, 수원지 등 제품 정보는 병목에 씌운 랩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제품은 지방권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출시하며 다음달 중 전국으로 확대 예정이다.

환경부가 지난해 ‘먹는 샘물 등의 기준과 규격 및 표시기준 고시’ 개정을 통해 상표띠가 없는 제품 및 병마개에 상표띠가 부착된 제품의 판매를 허용했다. 10ℓ 이상 대용량 제품은 표시사항을 용기 병목 부분에 부착하는 것으로 대신할 수 있도록 하면서, 풀무원샘물은 지난달 500㎖(20입)팩 및 2ℓ(6입)팩 무라벨 제품을 먼저 출시했다.



풀무원은 최근 새 비전 ‘글로벌 뉴(Global New) DP5’를 발표하며 2022년까지 풀무원에서 생산 및 판매하는 모든 제품에 100% 재활용 우수 포장재를 적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풀무원은 플라스틱 사용량 절감(Reduce), 재활용이 쉬운 포장(Recycle), 포장재에 남는 화학물질 제거(Remove) 등 ‘3R 원칙’도 실천하고 있다.

한편 풀무원샘물은 ‘풀무원샘물 바이 네이처’ 15ℓ 제품 출시를 기념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이달 12일부터 제품 정기 배송 신규 가입자에게 냉온수기를 무상으로 대여해 준다. 또 500㎖ 20병입 2팩, 캡슐 보틀, 카누 커피 100개입 한 박스를 증정한다. 온라인에서는 다음달 11일까지, 오프라인 가맹점에서는 9월 11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풀무원샘물 관계자는 “자원순환사회 구축에 기여하고자 앞서 지난달 무라벨 ‘풀무원샘물 바이 네이처’ 2종을 출시했으며, 이번 15ℓ 제품 출시로 올해 먹는 샘물 생산량의 약 50%를 라벨 없는 제품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