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맞이 도로정비…전국 11만km 도로 일제 점검·보수

by김미영 기자
2020.10.11 11:00:00

국토부, 도로포장·안전시설 등 정비·제설준비 및 경관개선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국토교통부는 가을을 맞아 오는 23일까지 고속국도, 일반국도 등 도로법상 모든 도로 11만 km를 점검·보수하는 도로정비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대상 도로는 고속국도, 일반국도, 특별·광역시도, 지방도, 시도·군도·구도 등이다.

국토부는 특히 여름철 집중호우 등으로 파손되거나 기능이 저하된 시설물을 중점적으로 정비하고 다가오는 겨울철 강설에 대비해 제설자재 및 장비점검도 실시할 계획이다. 주요 정비사항은 △포트홀, 바퀴자국 패임 등 도로포장 보수 △교량·터널 결함부위 점검·보수 △배수관로 청소 △가드레일 등 안전시설 교체·보수 △차선 재도색 △ 도로표지 정비 등이다.

아울러 도로변 각종 잡초 제거·청소, 상습 무단투기 구간에 쓰레기 수거함 설치, 투기금지 안내표지 설치 등 도로경관 개선 작업을 실시하고, 불법 점용시설에 대한 일제 정비도 실시한다.



이번 추계 도로정비는 도로법에 따라 각 도로관리청별로 자체도로정비 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게 된다. 국토부는 연말까지 도로정비 현황에 대해 지자체와 한국도로공사,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함께 합동점검을 벌여 미비점에 대해서는 추가정비를 요청하고, 우수기관 및 우수자엔 표창을 수여하는 한편 우수사례를 각 도로관리청과 공유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추계 도로정비는 도로파임 보수, 비탈면 정비 등 국민안전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라며 “사회간접자본(SOC) 디지털 관리체계 강화를 위해 올해 도입한 드론을 활용해 비탈면 및 교량 등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