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문승관 기자
2019.01.11 08:21:20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대신증권은 11일 인크로스(216050)에 대해 지난해 실적이 기대보다 다소 밋밋할 것이라며 6개월 목표주가 3만10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주요 사업영역인 미디어렙의 성장세와 높은 수익성을 고려할 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수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0.2% 늘어난 3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지만 매출은 0.7% 감소한 108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한다”며 “애드네트워크의 매출이 전년 대비 23% 감소한 18억원을 기록했는데 사업 특성상 유튜브 쏠림에 따른 부진 지속이 원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그나마 주력 사업인 미디어렙에서 전년 대비 12% 성장한 78억원의 매출을 올려 선방했다”며 “연말 성수기 진입과 게임사업, 중국향(중국 수출) 등 신규 물량 증대 때문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3% 성장한 417억원, 132억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미디어렙 매출은 전년 대비 22% 늘어난 3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 전체 매출 증대를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미디어렙은 시장의 경쟁 심화는 사실이나 최대 주주인 NH엔터테인먼트의 기술력과 영업력 강화로 신규 취급 업종이 더 다양화할 것”이라며 “주요 게임 출시에 따른 시장 분위기 반전과 중국 인바운드 정상화 기대감에 따른 해외 마케팅 확대 등도 주목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회사의 매출 비중 20% 이상 차지하는 동영상 광고 또한 두자릿수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유튜브 중심의 동영상이 견인하는 시장 성장세를 그대로 따라가면서 미디어렙 매출로 연결하면 연평균 20% 이상의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