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암호화거래소 비트박스, 트론코인 상장..토큰펀드도 조성

by김현아 기자
2018.08.15 10:51:27

‘비트박스’ 심사위원회의 철저한 심의 거쳐
글로벌 분산형 블록체인 플랫폼 ‘트론’ 상장
8월 22일까지 900만 ‘트론’ 에어드랍 프로모션 이벤트 진행
‘언블락 벤처스’ 설립 통해 1,000만 달러 규모 토큰 펀드 조성
블록체인 관련 스타트업에 적극 투자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네이버 자회사인 했다고 15일 밝혔다.

‘비트박스’ 심사위원회의 엄격하고 철저한 심의 과정을 통해 첫 코인 프로젝트로 선정됐다.

유저 중심의 거래소인 ‘비트박스’는 철저한 보안과 안정적인 운영, 서비스 확장 등에 주력하고 있다. ‘비트박스’ 내 ‘트론’ 상장은 거래 가능한 암호화폐의 종류를 다양화하고 거래소의 확장을 다각화하기 위한 라인의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인 셈이다.

‘비트박스’는 거래소 상장을 희망하는 모든 암호화폐 관련 프로젝트에 동등한 기회를 제공하는 등 ‘트론’ 외 다양한 코인 프로젝트에 관한 제안도 적극 수렴해 나갈 계획이다. 모든 코인 프로젝트는 상장에 적합한지 판단하기 위해 내부 심사위원회의 철저한 심의를 거쳐 선정된다.

라인 테크 플러스(LINE Tech Plus, 싱가포르 소재)의 고영수 대표이사(CEO)는 “이번 트론 상장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연결할 수 있게 됐다”며, “트론은 견고한 기술을 갖춘 자체 플랫폼과 비트토렌트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비트박스 이용자들에게 한층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트론’의 설립자인 저스틴 선(Justin Sun) 대표이사(CEO)는 ”라인의 암호화폐 거래소인 비트박스의 첫 프로젝트 파트너로 선정되어 매우 기쁘고, 업계 최고의 전문성을 발휘하여 라인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거래소 운영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광범위한 고객층의 확보, 모바일 서비스로의 확장, 1억 명이 넘는 사용자(BitTorrent, Peiwo 등)와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으로 라인과 함께 더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라인의 자회사 언블락(unblock)은 블록체인 스타트업 생태계를 활성화시키고자 토큰 벤처 펀드인 언블락 벤처스(unblock ventures ltd., 이하 언블락 벤처스)를 설립했다.

언블락 벤처스는 암호화폐 및 초기 블록체인 스타트업 투자 등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블록체인 시장의 성장에 따라 향후 벤처 기업의 토큰 펀드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라인은 기업 내에서 공식 펀드를 조성해 암호화폐 관련 투자를 진행 중인 최초의 상장기업 중 하나로, 신규 토큰 펀드 출시를 통해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기술의 개발 촉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언블락 벤처스는

l 법인명: 언블락 벤처스(unblock ventures ltd.)



l 대표: 이희우(CEO)

l 소재지: 홍콩

l 설립 일자: 2018년 7월

l 단독출자: 엘브이씨(LVC Corporation)

l 펀드 운용: 언블락 벤처스(unblock ventures ltd.)

l 투자 형태: 토큰 벤처 펀드(Token Venture Fund)

l 투자 대상: 초기 블록체인 스타트업

l 펀드 규모: 미화 1,000만 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