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닛케이 컨퍼런스 기조연설 위해 일본행

by김형욱 기자
2018.06.09 12:34:16

한국 인사로는 두번째…포용·혁신 강조
와세다대 찾아 양국 대학생 만남 가져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기재부)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일본 유력 경제신문 컨퍼런스에 참석해 기조연설한다.

기획재정부는 김 부총리가 1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일본경제신문(닛케이) 주최 제24회 ‘아시아의 미래’ 컨퍼런스‘에 초청받아 기조연설한다고 9일 밝혔다.

닛케이는 일본의 유력 경제신문으로 2015년 영국 유력 경제매체 파이낸셜타임스(FT)도 인수한 언론사다.

아베 신조(安部晋三) 일본 총리와 마하티르 말레이시아 총리, 통룬 라오스 총리 등 아시아 각국 주요 인사도 함께 한다.



한국 인사가 이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하는 건 2009년 한승수 국무총리 이후 두 번째다.

김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아시아의 도전과 미래(부제-아시아에서의 한국 역할)을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포용과 혁신, 이를 위한 다양성의 수용과 인정이 중요하다는 걸 강조하는 내용이다.

이 과정에서 필요한 한국의 역할, 한반도 평화 정착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제비 한 마리가 온다고 봄이 오는 것이 아니듯 다양한 시나리오를 염두에 두고 치밀하게 검토하며 차분하고 질서 있게 준비해 나가겠다며 일본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당부한다.

김 부총리는 같은 날 오후 와세다 대학교를 찾아 한일 대학생을 만나 대화한다. 또 저녁엔 아베 총리가 주최하는 공식 만찬에 참석해 일본 정·관·재계 인사와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