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기주 기자
2015.08.11 08:49:15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포인트아이(078860)는 미국 화장품 개발·생산 전문 기업 잉글우드랩이 자사의 최대주주로 등극하고, 이를 통해 아시아 지역 화장품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포인트아이는 전날 △전환사채(CB) 발행 △타법인주식취득 △제3자배정 유상증자 △주주총회소집 결의 등 이사회 결정 사항을 공시한 바 있다.
이번 결정에 따라 포인트아이는 CB발행 자금과 내부 유보금으로 잉글우드랩의 신주 2500주를 취득해 총 24.78%의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 또한 잉글우드랩은 포인트아이의 제3자배정 유증을 통해 지분율 17.96%를 확보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또한 포인트아이는 다음달 18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새로운 임원진을 선임하기로 결정했다. 우선 잉글우드랩의 데이비드 정(David Chung) 회장과 존 킴(John Kim) 부사장 등이 선임될 예정이며, 아모레퍼시픽의 임원 출신 손이수 전 부사장도 사외이사로 영입된다.
김세연 포인트아이 대표는 “이번 이사회를 통해 결정된 내용은 신규사업인 화장품 사업의 본격적인 진출을 알리는 중요한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세계적으로 인정된 잉글우드랩의 제품 개발과 생산 능력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성공할 수 있는 브랜드를 계속 발굴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기업인 잉글우드랩은 세계 각국의 유명 화장품 브랜드에 원료를 공급하고 있는 제조업자 개발생산(ODM), 주문자 상표 부착품(OEM)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