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인경 기자
2015.03.18 07:51:38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KDB대우증권은 올해 코스피200 정기 변경에서 한샘(009240)과 현대로템(064350), 코스맥스(192820) 등이 새로 이름을 올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반면 디와이(013570)와 대원강업(000430) 등이 제외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18일 김영성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4월말까지의 주가 변동에 따라 예상종목이 달라질 수 있겠지만 이번 정기 변경에서는 서비스업에서 1개 종목이, 제조업에서 10개 종목이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매해 6월 선물옵션 만기일 다음날에 코스피200 지수정기변경을 시행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예상 편입 종목 중 가장 규모가 큰 종목은 한샘(유동비율 45%)”이라고 분석했다. 건설경기 회복과 리모델링 수요 기대감 등으로 건자재 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주가도 크게 상승한 상황. 이에 따라 디와이(013570) 대신 한샘이 편입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한샘은 최근 주가 상승으로 인한 고점 논란이 있는만큼 향후 주가 추이에 따라 불발 가능성도 남아 있어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현대로템(064350)과 코스맥스(192820)도 코스피200에 편입될 것이라 기대했다. 그는“2013년 10월 상장된 현대로템이 상장 1년을 경과했다”며 “인덱스 펀드 매수 수요에 비해 유동성이 부족한 만큼, 매수 압력이 높을 수 있다”고 말했다.
코스맥스 역시 인적 분할 후 상장된 지 1년이 넘으며 코스피 200에 편입될 자격을 갖췄다.
다만 김 연구원은 “이번 정기변경을 활용한 이벤트 드리븐 전략은 다소 부정적”이라며 “리밸런싱 규모도 작고 교체 종목수가 많아 매수/매도 압력이 분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상장 폐지 심사 중인 대한전선(001440)의 관리종목 지정 또는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결정 및 발표에 따라 제외 종목 구성이 변경될 수도 있을 것”이라며 “대한전선이 제외된다면 후성(093370)이 잔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