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여행·캠핌 상품 잘 팔렸다

by이학선 기자
2013.05.16 09:20:58

G마켓 여행상품 판매 53% 증가..캠핑용품도 42% 신장

[이데일리 이학선 기자] G마켓은 올해 1분기 상품별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여행과 등산, 캠핑용품 등 레저관련 상품의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여행상품 판매량은 전년대비 53% 증가했다. 가까운 해외나 국내여행 등 비교적 간소하게 다녀올 수 있는 상품들의 증가폭이 컸다. 일본 패키지 상품이 87% 급증했고 동남아 패키지와 자유여행 상품이 각각 41%, 59%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 호텔, 펜션 등 예약 상품 판매도 32% 늘었고, 제주도여행(63%)과 지방 패키지 여행상품(13%)도 증가세를 보였다.

등산·낚시·캠핑용품 판매도 42% 늘며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등산장비와 등산화 판매가 전년대비 69%, 29% 각각 증가했고 등산배낭도 31% 늘었다. 등산복 역시 남성용과 여성용이 각각 85%, 34% 신장했다. 캠핑용 텐트 판매량은 62%로 크게 늘었고 낚시장비도 판매량이 36% 가량 증가했다.야외활동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스포츠의류와 운동화도 전년에 비해 35% 더 팔렸다.



G마켓 관계자는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도 여가생활 등 자신을 위한 투자에는 과감히 지갑을 여는 고객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주 5일제 전면시행과 ‘아빠 어디가’ 등 자녀와 야외활동을 하는 프로그램들이 인기를 끈 것도 관련 상품의 판매 신장에 한 몫 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G마켓은 이달 말까지 ‘5월 황금연휴 고민 끝’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워터파크, 테마파크 이용권과 호텔, 펜션 예약 상품을 최대 56% 할인 판매한다.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63빌딩 씨월드 아쿠아리움’은 30% 할인한 1만1900원, 캐리비안베이 전일 입장권은 56% 할인한 1만5900원에 각각 선보인다.

또 최근 급증하는 캠핑수요를 겨냥해 ‘2013 캠핑·아웃도어 페어’를 이달말까지 진행하고 캠핑 인기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