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상욱 기자
2011.02.17 08:22:10
[이데일리 김상욱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7일 OLED시장이 오는 2015년까지 연평균 68.1% 성장할 것이라며 관련 장비, 소재, 부품업체들 역시 고속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따라 초기에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며 삼성SDI(006400), 제일모직(001300), 덕산하이메탈(077360), 에스에프에이(056190) 등을 선호주로 제시했다.
박태준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구글 안드로이드 진영의 대다수 휴대폰 생산업체들이 OLED를 채택하려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하지만 유일한 양산업체인 SMD의 공급능력 제한으로 OLED 시장은 이미 완전한 셀러 마켓(Seller's market)이 되버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OLED시장은 OLED 패널 메이커들의 라인 증설 계획에 따라 시장 규모가 결정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AMOLED 시장은 2010년 12억달러에서 2011년 36억달러로 203% 성장할 전망"이라며 "2015년 113억달러까지 연평균 68.1%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애널리스트는 "국내 OLED 패널업체들은 국내 장비업체들과 공동 개발을 진행 중이며, 올 하반기부터 양산용 장비를 수주할 준비가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SMD와 LG디스플레이의 OLED소재공급은 각각 제일모직과 LG화학이 주축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