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경민 기자
2009.04.13 09:31:52
[이데일리 김경민기자] 13일 코스피지수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어닝시즌이 본격화되면서 기대감과 우려가 뒤섞이며 장 초반 하락반전하는 등 제한된 움직임을 보였다. 게다가 지난 주말 뉴욕과 유럽시장이 성금요일(Good Friday)로 휴장한 점도 방향성을 찾기 어렵게 했다.
하지만 미국 금융주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과 장 출발 전 전해진 중국의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100억달러 투자협력기금 조성 계획에 상승 쪽으로 방향을 트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9시24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9.12포인트(0.68%) 오른 1345.16을 기록 중이다. 함께 출발한 일본증시는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조금씩 낙폭을 줄이고 있는 모습이다.
외국인과 개인이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고 투신권을 중심으로 기관은 팔자우위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300억원 이상 순매도가 출회되고 있다.
업종별로 혼조세다. 운수장비 기계 통신업종 등이 오르고 있지만 전기전자 보험 철강금속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 포스코(005490) LG전자(066570) LG(003550) 등이 내리고 있고, 한국전력(015760) 현대중공업(009540) SK텔레콤(017670) 등이 오르는 중이다.
정부의 노후차량 교체에 대한 세금감면책이 확정되면서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등 자동차주가 일제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