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임일곤 기자
2009.03.09 09:18:52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삼성증권은 9일 최근 보건복지부가 아이템 거래사이트를 청소년유해매체물로 지정한 것에 대해 엔씨소프트(036570) 수익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2000원을 유지했다.
최근 청소년보호위원회가 게임아이템거래사이트를 청소년에게 유해한 사이트로 결정함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이들 사이트를 청소년유해매체물로 고시했다. 이에 따라 오는 19일부터 모든 게임아이템거래사이트들은 주민등록번호 검증을 통한 성인인증을 실시하고, 만19세미만 청소년은 이용할 수 없다고 표시해야 한다.
이에 대해 삼성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재석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현재 연간 국내 게임아이템 거래액은 약 1조2000억원으로 추산되며, 청소년 게임아이템거래 비중은 약 7% 수준"이라며 "리니지 시리즈와 아이온 개인계정 중 청소년계정 비중은 약 16.5%로 추정되며 게임 사용자의 약 50%가 게임아이템 구매경험이 있다는 통계를 적용하면 약 8.3%의 계정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