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상욱 기자
2007.09.27 09:49:57
전략적제휴 체결..제품개발·디자인 공조
11일 럭셔리 휴대폰, 내년 1월 LCD TV 출시 예정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세계적인 명품 디자인 회사인 조르지오 아르마니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혁신적인 휴대폰과 LCD TV를 내놓는다.
삼성전자는 27일 이태리 밀라노에서 조르지오 아르마니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며 앞으로 삼성은 제품의 기능개발, 아르마니측은 디자인을 담당한다고 밝혔다.
휴대폰 디자인은 조르지오 아르마니와 엠포리오 아르마니 브랜드가, TV는 아르마니 카사가 각각 담당할 예정이다. 새로운 제품들은 선별된 고급 전자제품 매장이나 아르마니의 전속 소매 유통망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아르마니는 전략적 제휴의 첫번째 결과물로 오는 11월에 조르지오 아르마니-삼성 럭셔리 휴대폰(모델명: SGH-P520)을, 내년 1월에 아르마니 카사-삼성 럭셔리 LCD TV(모델명: TBA)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은 "최근의 디자인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은 세련된 디자인에 최고의 성능과 기능성을 갖춘 제품을 원한다"며 "삼성전자와 아르마니의 협력으로 뛰어난 디자인과 그에 걸맞는 최고의 성능이 조화를 이룰 것"라고 밝혔다.
윤 부회장은 조르지오 아르마니에 대해 "정교한 디자인 미학을 지닌 당대의 상징적인 디자이너"라고 극찬하며, "홈 인테리어 컬렉션과 레스토랑, 카페, 호텔 등을 통해 이제는 라이프스타일 창조자로 인식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조르지오 아르마니(Giorgio Armani)는 "오늘날의 패션은 단지 우리가 입는 옷 뿐만 아니라 집, 호텔, 자동차나 항상 휴대하는 휴대폰 등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을 결정하는 모든 것에 대한 디자인을 의미한다"며, "삼성전자는 자기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으로써 제품이 가지는 중요성을 잘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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