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개인사업자 일반과세 전환 4.6%↓

by이경탑 기자
2004.06.14 09:27:26

간이과세자로 변경은 4.1%↑..경기부진여파 반영

[edaily 이경탑기자] 국세청은 내달 1일부터 간이과세 대상자였던 개인사업자 4만8015명이 매출액 대비 10%의 부가가치세를 내야하는 일반과세자로 전환된다고 14일 밝혔다. 국세청은 이들이 당초 간이과세자였으나 지난해 연간매출이 과세전환기준인 4800만원을 넘어서 일반과세 대상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작년 매출이 4800만원 이하로 떨어진 일반과세자 4만4108명은 간이과세자로 변경됐다. 매출액이 늘어 일반과세로 전환한 개인사업자수는 지난해 5만342명에 비해 2327명(4.6%) 감소했으며, 반대의 경우로 일반에서 간이과세자로 전환된 사업자수는 전년도 4만452명 대비 1656명(4.1%) 늘었다. 이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경기 부진 여파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국세청은 "지난해 매출이 4800만원 이하여도 제조업 도매업 부동산매매업 변호사 등 전문직 사업자와 호텔 백화점 예식장 등 간이과세 배제 기준 해당 사업자는 계속 일반과세자로 분류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