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하지나 기자
2025.03.21 06:00:00
일본·중국 우리나라 주요 철강 수출국..무역갈등 촉발 우려
열연강판, 고로사·제강사 입장차 극명..업계 내부갈등 심화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는 20일 회의를 열고 중국과 일본산 열연강판에 대한 덤핑 조사를 본격화했다. 이번 조사는 앞서 후판 수입 제품에 최대 38%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진행되는 만큼, 어떤 결론이 나올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미 전세계는 글로벌 관세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 있다. 인도는 최근 최저 수입 가격보다 낮은 외국산 수입 철강 제품에 대해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는 12% 관세 부과를 추진 중이며, 미국은 지난 12일부터 기존 무관세 쿼터제를 폐지하고 일률적으로 25% 관세를 적용하고 있다.
철강업계는 말 그대로 죽을 맛이다. 무역 장벽이 높아지면 수출 환경이 악화하는 것은 물론 갈 곳 잃은 저가 수입산 철강제품의 국내 유입은 한층 가속화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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