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원다연 기자
2024.02.21 08:11:59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키움증권은 파라다이스(034230)에 대해 신규 카지노 복합리조트와의 경쟁을 반영해,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지만 목표가를 종전 2만3000원에서 2만5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1만3110원이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경쟁사 대비 가장 안정적인 영업 활동이 가능하다”며 “다만 올해는 기대보다 부진한 중국VIP의 수요 회복과 영종도 신규 카지노 복합리조트와의 경쟁이 리스크 포인트로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중국 VIP의 더딘 수요 회복은 산업 전반에 걸친 문제이나 동사의 핵심 영업지역인 영종도에 대해서는 서울 및 제주보다 접근성에 대한 열위 문제가 노출될 것”이라고 봤다.
그는 “더불어 코로나19로 예상보다 프로젝트 기간이 연장된 인스파이어리조트는 카지노 오픈과 동시에 공격적 마케팅으로 램업 기간 단축 노력이 나타날 것으로 보여 P시티 호텔 및 카지노의 카니발 가능성이 높다”며 “동사 실적의 절반을 차지하는 P시티의 역할 수행이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6.9% 증가한 1조629억원, 영업이익은 9.3% 감소한 1322억원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2, 3분기 워커힐 지점의 이례적인 매출을 추정에서 조정하고, 신규 카지노 복합리조트에 대한 경쟁 마케팅 및 카지노 모객 비용을 증가시켜 기존 보다 실적 추정치를 하향한다”며 “그러나 더디긴 하지만 중국VIP의 수요 회복도 언제든 발생할 수 있기에 업사이드 포인트도 준비되어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