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셀바이오, '베트남의 노벨 과학상' 빈퓨처상 어워드에 초빙

by심영주 기자
2022.12.19 09:09:02

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사진=박셀바이오 제공)
[이데일리 심영주 기자] 박셀바이오가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인 빈그룹(Vingroup)이 주관하는 ‘VinFuture Prize’(빈퓨처상) 어워드에 초빙받았다. 회사는 이 자리에서 세포치료제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19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를 방문한 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는 이날 오후 빈퓨처상 어워드의 주요 행사인 ‘생명을 위한 과학: 정밀 암 치료(Science for Life: Precision Cancer Therapy)’심포지엄에서 주제 발표를 한다. 또 ‘암에 대한 혁신적인 면역세포치료제의 임상 적용(Clinical application of innovative cellular immunotherapy for cancer)’을 통해 박셀바이오의 혁신적인 파이프라인과 진행성 간암 치료제 임상 성과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박셀바이오는 2010년 설립된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연구개발 전문 기업이다. 자연살해(NK)세포를 이용한 Vax-NK 플랫폼, 차세대 항암면역치료제인 Vax-CARs 플랫폼, 박스루킨-15(Vaxleukin-15)를 포함하는 동물용의약품 플랫폼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다.



Vax-NK 플랫폼에서는 진행성 간암을 대상으로 Vax-NK/HCC 임상2a상 연구를 진행중이며, 진행성 췌장암과 확장병기 소세포폐암 등을 대상으로 임상연구를 준비중이다. Vax-CARs 플랫폼에서는 고형암과 혈액암 등 다양한 암종을 대상으로 CAR-T 및 CAR-NK 파이프라인을 연구개발 중이다. CAR(키메릭 항원 수용체)에 골수침윤림프구(MILs)을 적용한 차세대 다발골수종 치료제 CAR-MILs 역시 관심을 받고 있다.

박셀바이오 관계자는 “박셀바이오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빈퓨처상 어워드에 초빙받았다”며 “글로벌 시장 진출 차원에서 부상하는 최대 신흥시장 중의 하나인 베트남에서 다양한 협력 방안을 적극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빈퓨처상은 빈그룹이 ‘베트남의 노벨 과학상’을 표방하며 전세계 과학기술 발전과 혁신을 위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의사 및 과학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2020년 제정한 상이다. 총 상금은 450만달러(약58억9500만원)에 달하며 대상 수상자 상금은 300만달러(약39억3000만원)다. 이는 노벨상 수상자 상금(1000만크로네, 약 13억2400만원)보다 많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