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제작자 “부스터샷 필요없을 수도”
by이정현 기자
2021.09.11 13:21:19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로나19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는 부스터샷(3자 접종)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AP통신은 10일(현지시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제작자 발언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사라 길버트 옥스포드대 교수는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부터 형성된 면역력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도 잘 유지되고 있다며 “노인과 면역력이 약화된 사람들은 부스터샷이 필요할 수 있지만 표준인 2차 접종 방식은 대부분의 사람에게 지속적인 보호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길버트 교수는 “우리는 각 상황을 살펴볼 것이며 면역력이 약화된 노약자들은 부스터샷 접종을 받을 것”이라면서 “모두가 부스터샷을 맞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며 면역력이 대부분 잘 지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길버트 교수의 이같은 발언은 영국 정부에 조언하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백신접종 관련 위원회가 수일 내 부스터샷 접종 권고안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나왔다.
길버트 교수는 “백신 부족 국가에 더 많은 백신을 공급하는 것이 우선순위가 되어야 한다”며 “백신은 1회라도 접종하는 것이 큰 영향을 미치며 이런 점에서 우리는 더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