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포스트코로나 시대 이끌 농식품 인재 양성 나선다

by원다연 기자
2021.01.17 11:00:00

농식품공무원교육원, 2021년 교육훈련계획 확정

강원 양구군 해안면에서 농민들이 시래기 생산을 위해 무청을 잘라 건조대에 널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끌 농식품 분야 인재 교육에 나선다.

농식품공무원교육원은 17일 농정과제 추진을 뒷받침할 수 있는 2021년 농식품 교육훈련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 모두 162개 과정으로 3만2000명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 코로나19의 지속으로 집합교육이 어려운 만큼 올해 전체 교육 운영 횟수의 27.5%는 원격교육으로 편성하고 62개 과정의 사이버교육을 병행한다.

교육 과정은 농식품 공직가치 확산, 사람중심 교육체계 확립, 농업·농촌 정책전문가 양성 및 소통과 상생의 열린 교육을 중심으로 한다.

농식품 공직가치와 국정철학, 농업·농촌의 가치 확산을 위해 탄소중립,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적극행정 실천, 건전한 노사관계 정립 등의 공직가치 및 국정철학 교육이 기본교육에 편성됐고, 우리 음식의 재발견, 농업유산의 이해, 치유농업, 4차 산업혁명과 농업 등 농업·농촌의 공익적·다원적 가치 전파를 위한 14개 과정이 편성됐다.



또 사람중심의 역량개발 교육체계 구축을 위해 직급별 역량교육, 유관기관 관리자 역량강화, 여성농업인 리더십 아카데미 과정 등 21개 과정이 편성됐다. 농업·농촌 정책 전문가 양성을 위한 소셜미디어와 농산물 유통, 동물복지 매니저, 농정현장과 소통하기 등은 61개 과정이 마련됐다.

아울러 소통과 상생을 위해 지역주민과 학생을 대상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농업·농촌 체험교육, 중학생 진로체험 강좌 등도 5개 편성됐다.

김덕호 원장은 “사람과 환경이 중심이 되는 가슴 따뜻한 농정, 더불어 잘 사는 농업·농촌을 만들어 가는 농식품분야 인재를 키우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선도적인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