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경계영 기자
2020.03.15 10:58:40
올해로 인원 2배 확대·전용 게시판 마련
스마트 출근제 제안…6월부터 정식 채택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태광산업은 사원·대리급 직원으로 구성된 ‘주니어보드’가 시간선택형 출퇴근제, 회의문화 개선 등 아이디어를 개진하며 태광산업의 변화와 혁신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주니어보드는 태광산업(003240) 내 경영진과 젊은 세대의 공식 대화채널로서 1년 임기로 매월 정기회의를 열고 업무 프로세스 개선과 긍정적 조직문화 조성 등에 아이디어를 낸다. 올해로 4기를 맞은 주니어보드는 올해 인력이 2배 확대됐으며 전용 온라인 게시판도 별도로 마련됐다.
앞서 지난 3기 주니어보드는 고객 중심의 정도경영이라는 기업 가치에 입각해 창립기념일 행사 대신 ‘큰빛 한마당’ 바자회를 열어 국내 입양 전문기관을 후원하고 칭찬 캠페인, 전자도서관 도입 등 아이디어를 제안해 실제 실행화했다.
지난달 4기 발대식에서 위촉된 주니어보드 17명은 △스마트워크 △고객 중심의 정도경영 △조직문화 활성화 등 세 과제를 중심으로 아이디어를 내고 현장 직원이 겪는 고충을 경영진에게 가감 없이 전달한다. 이들은 첫 회의에서 출퇴근 시간을 정규 시간 전후 1~2시간씩 조정해 선택할 수 있는 ‘스마트 출근제’를 제안했으며 태광산업은 이를 시범운영하다가 6월부터 정식 제도로 채택할 예정이다.
4기 주니어보드 리더인 한창석 태광산업 대리는 “주니어보드 1년 임기 동안 ‘회사는 우리가 바꾼다’는 각오로 참신한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개진해 현장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태광산업은 앞으로 주니어보드에서 제안한 아이디어를 회사의 방침이나 제도에 적극 반영해 스마트워크를 도입하는 동시에 주니어보드가 경영진과 젊은 직원들을 이어줄 소통채널이자 조직문화 변화촉진자로 견고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