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병묵 기자
2018.02.20 08:37:16
전국 최초 증강현실 시스템 도시계획 정보제공 서비스에 도입
''액티브X'' 제거로 이용 편의성 높이고 모바일에서도 확인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서울 마포구는 2007년 전국 최초로 도입한 도시계획 정보제공 서비스 ‘원클릭도시정보’에 위치정보 및 증강현실(AR)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주민들이 더욱 쉽고 편리하게 도시계획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원클릭도시정보는 주소를 입력하거나 위치를 선택하면 해당 필지의 각종 개발사업 정보나 지구단위 계획 등 상세정보를 보여주는 시스템이다. 뿐만 아니라 토지이용 계획 확인원, 공시지가 등 토지에 관한 상세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2007년 도입 이후 일평균 약 420명이 이용하여 현재까지 누적 접속 인원이 160만여명에 달하지만 ‘액티브X’로 인해 모바일과 크롬 등 인터넷 브라우저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기능 개선이 이뤄지면 브라우저에 구애받지 않고 모바일에서도 더욱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위치정보(GPS)와 증강현실 시스템 활용으로 건물이나 필지에 휴대전화를 갖다 대기만 해도 용적률 및 건폐율 등의 건축 정보와 용도지역 등의 도시계획 정보를 바로 확인해볼 수 있다.
현재 기능개선 용역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가 진행 중이다. 3월 말이나 4월 초에 개선 작업에 착수해 7개월 동안 진행하고 내년 완료할 예정이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현행 원클릭도시정보 시스템을 통해서도 충분히 도시계획 현황을 확인할 수 있지만 주민들에게 더욱 편리함을 드리고자 기능 개선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