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연내 모든 점포에 전기차 급속충전기 설치

by김진우 기자
2017.01.17 08:21:25

환경부와 전기차 충전기 설치 확대 업무협약
전기차 인프라 확대 위해 충전기 부지 무상 제공
그룹 차원에서 전기차 보급 및 인프라 확대 노력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사진=롯데마트)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롯데마트가 연내 전국의 모든 점포에 전기차 급속충전기를 설치한다.

롯데마트는 17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환경부와 ‘전기차 충전기 설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에 앞장선다고 밝혔다.

롯데마트는 전기차 충전기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며 연내 전 지점에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기로 했다. 현재 롯데마트에는 22개 점포에 24기(급속 21기, 완속 3기)의 충전기가 있고 총 120기의 급속충전기를 추가로 설치한다. 추가로 설치 충전기는 고객의 쇼핑 시간을 고려해 30분이면 충전 완료가 가능한 급속충전기로 결정했다.

류경우 롯데마트 대외협력부문장은 “전기차 충전기 확대는 다음 세대를 위한 약속이자 전기차를 이용할 잠재적 소비층을 고려한 결정”이라며 “추후 미래를 위한 투자이자 사회적 기업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보호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롯데렌터카는 지난달 환경부와 ‘전기차 렌트상품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 등 롯데그룹 차원에서 전기차 인프라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롯데그룹은 롯데렌터카에 126기(급속 2기 완속 124기), 롯데마트에 24기(급속 21기 완속 3기), 롯데호텔에 2기(완속), 롯데하이마트(071840)에 2기(완속),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118기(급속 10기 완속 108기)를 설치해 가동 중이다.

롯데그룹은 앞으로도 환경부와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롯데마트를 비롯해 롯데케미칼(011170), 롯데렌터카 등 고객과 접점이 높은 사업장을 중심으로 전기차 충전기 설치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