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별빛동물원' 개장...밤이 화려해지다
by강경록 기자
2015.12.07 08:21:26
9종 36개 동물조형물 매직 가든에 설치해
로맨틱 타워 트리도 지난 4일 오픈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는 별빛 동물원을 테마로 판다, 기린, 펭귄 등 9종 36개 동물조형물을 매직가든에 전시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특히 에버랜드에는 일루미네이션 축제가 한창 진행 중. 매일 밤 화려한 빛으로 자체 발광하는 동물들과 함께 화려한 빛이 향연이 이어지고 있다.
각 조형물의 크기는 0.4∼2.4m. 실제 동물 크기와 같게 제작했다. 내부 LED 조명을 설치해 밤이면 더욱 입체적이고 화려해져 마치 살아 움직이는 듯한 생생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매직가든에는 반짝이는 보석을 연상시키는 고급스러운 조명 장식과 대형 하트, 천사 날개 등 프로포즈 포토스팟이 함께 어우러져 있어 겨울 밤의 추억을 남기기에 그만이다.
또한 에버랜드가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내외부 모두에서 관람이 가능한 초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로맨틱 타워 트리’가 지난 4일 오픈했다. 장미원과 매직가든 사이 신전분수 지역에 설치했다. 약 26미터 높이다. 샹들리에, LED 스트링 등 다양한 조명과 장식물이 가득 채워져 빛이 쏟아지는 듯한 트리 내부는 면적이 약 100㎡(30평)에 달해 이색적인 트리 내부를 최대 50명까지 동시 체험할 수 있다.
트리 최상단에는 약 3,600개의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로 특별 제작한 지름 3미터 크기의 대형 별이 자리하고 있다. 이 대형 별은 조명 불빛이 들어오는 야간 뿐만 아니라, 낮에도 태양빛을 받아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 특유의 빛을 내며 새로운 명물로 자리잡고 있다.
에버랜드는 ‘빛의 동물원’과 ‘로맨틱 타워 트리’를 겨울 축제가 종료되는 내년 3월 1일까지 계속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에버랜드는 신나는 캐롤에 맞춰 인공 눈을 흩날리며 행진하는 ‘화이트 크리스마스 퍼레이드’ 등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흠뻑 느낄 수 있는 ‘크리스마스 판타지 축제’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