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상하이' ’한국관 기업들 1000만불 계약 추진

by김현아 기자
2015.07.18 09:17:05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회장 장동현)와 안양창조산업진흥원(원장 전만기)은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 주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상하이 2015’ 전시장 내 한국관에 참가한 12개 기업들이 총 1000만 달러 규모의 가계약 상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무선충전기 제조판매전문업체인 피엔텔레콤㈜(박윤 대표)은 중국의 2개 기업과 25만불 규모의 방수무선충전기 제품 납품계약을 상담했고, ㈜골든이어스(김은동 대표)는 ‘아큐디오’라는 스마트폰 앱으로 음질을 향상시켜 원음에 가까운 소리를 재생하여 해외바이어와 비즈니스 상담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재난방지시스템 전문기업인 ㈜아신정보기술(조현희 대표)은 중국 기업으로부터 재난상황 발생시 대처방안 기술제휴에 관한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고, 급식식수를 예측하는 서비스로 ‘머글라우’ 앱을 출시한 ‘엄청난벤처(이유미 대표)’는 미국 투자기업인 Fidelity Investment, 베트남 통신사 Viettel, 중국 상하이 소재 식품업체인 유미사로부터 급식수요예측 앱에 대한 투자 제안을 받는 등 국내기업에 대한 관심이 쏟아졌다.

또한, 모바일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인 ㈜더바인코퍼레이션(박성진 대표)은 현장에 방문한 약 500명의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보이스 클래리티(Voic Clarity)’ 테스트를 진행했다.

‘보이스 클래리티‘는 휴대폰 통화중 주변 환경의 소음을 인식하여 자동으로 수신음의 명료도를 향상시키는 기술로, 휴대폰 외에도 자동차, 블루투스 기기 등에 활용 가능하다.현재 버라이존, AT&T, T-Mobile, China Mobile, NTT Docomo 등 해외 주요 통신사업자를 통해 휴대폰에 탑재되어 지금까지 3천만대 이상 판매됐다.

㈜더바인코퍼레이션은 이번 ‘MWC 상하이 2015’를 통해 VIVO, OPPO, 화웨이, ZTE 등의 스마트폰 제조사가 큰 관심을 보였으며, VIVO사와 300만불, 화웨이와 400만불의 계약 상담을 진행하여 중국시장 진출의 청신호를 켰다.



㈜이에프아이씨(권대현 대표)는 포켓형 미니빔인 ‘미니레이(MINIRAY)’ 제품과 관련하여 중국, 홍콩, 영국 등의 현지 업체와 300만불에 해당하는 가계약 상담을 진행하였으며, ‘MWC 상하이 2015’ 전시품 중 가장 많은 관람객의 호응을 이끌었다.

이외에도 ㈜지온네트웍스, ㈜스프링웨이브, ㈜콘텔라, ㈜모다정보통신, ㈜이노와이어리스 등의 기업들도 통신사들과 활발한 사업 상담을 통해 중국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였다.

안양창조산업진흥원은 2013년부터 성장가능성 높은 안양 관내 기업을 대상으로 MWC 참가를 지원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안양 소재 중소기업들의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비즈니스 창출 기회 제공 및 홍보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KAIT는 전시회장 한국관 운영과 병행하여 2015년 11월 개최될 “Connect. W 프로그램”에서 추진할 개도국 중심 해외 50개 통신사 초청 “글로벌ICT파트너십 프로그램” 홍보도 함께 진행했다.

또한, 국내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하여 GSMA 회원사인 각국 통신사업자와 연계한 B2B 상호협력 방안도 적극 추진하기로 하였다.

MWC(Mobile World Congress)는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에서 주관 및 개최하는 아시아 지역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로, 이번 ‘MWC 상하이 2015’는 5G를 향한 “한계 없는 모바일(Mobile Unlimited) 세상”을 주제로, 스마트 카, 스마트 홈 시스템,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웨어러블 관련 기술과 모바일결제, 스마트시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술과 제품들이 전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