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인경 기자
2015.05.29 07:38:45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SK C&C(034730)에 대해 합병으로 인한 배당 매력 확대와 실적 기대감이 존재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34만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9일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7.1% 증가한 7119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6.4% 늘어난 84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영업이익의 시장 기대치(809억원)를 상회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SK와의 합병 이후 배당매력이 커지고 신사업 모멘텀 역시 강화될 것이라 내다봤다.
공 연구원은 “양 사의 기존 배당정책 유지를 가정할 경우, 합병법인의 배당성향은 약 18%로 추정된다”고 판단했다.
이어 “합병법인의 올해 별도 기준 순이익이 1조1000억원 수준에 이를 것”이라며 “대주주가 지분 31%를 직접 소유하고 있어 배당 확대에 부담이 없다”고 강조했다. 배당성향이 40%라고 가정했을 때, 기말 배당 수익률은 2.5% 수준으로 오를 것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그는 “주식매수청구권 가격이 23만940원으로 주가 하락은 제한적”이라며 “변화가 시작되는 지금을 최적의 투자 타이밍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