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권소현 기자
2015.05.21 08:23:52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의류 업황은 비우호적이지만 업체별로 펀더멘털에 기반한 실적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신세계인터내셔날과 한섬을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이화영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21일 “1분기 의류판매가 전년대비 0.3% 감소하는 등 저조했던 데다 의류 소비지출전망도 기준점인 100포인트 내외를 횡보하는 등 업황 회복은 더딘 상황”이라며 “이 와중에도 업체별로 캡티브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거나 소비 트렌드 변화에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브랜드를 갖고 있는 업체는 실적 차별화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004170)인터내셔널의 경우 기대와 우려가 공존했지만 현재 아웃도어 브랜드 살로몬에 대한 우려는 해소 국면에 있고 라이프스타일 자주(JAJU), 자회사 톰보이 등에 대한 기대는 여전하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기대하지 않았던 이마트 기반 자체 캐주얼 브랜드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이 나타나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개선 정도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내년 신세계그룹에 대대적인 출점이 예정돼 있어 그룹 내 핵심 콘텐츠 업체로 높은 실적 가시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섬(020000)에 대해서는 매출 고성장에 따른 판관비 부담 완화로 수익성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최선호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