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상윤 기자
2014.08.28 08:41:24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SK텔레콤(017670)은 오는 30일부터 기존 2만1600원(VAT별도)이었던 이동통신 가입비를 1만800원으로 50% 인하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6월30일 정부가 밝힌 가계통신비 경감방안의 취지에 맞춘 행보다.
지난 2013년 40% 인하에 이어 이번 이동통신 가입비 추가 인하 조치다. SK텔레콤 측은 “고객들의 통신비 부담이 연간 약 700억원 경감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또 청소년과 어르신, 장애인 고객들의 데이터 사용 수요가 증가한 점을 고려해 오는 9월부터 요금 부담 없이 데이터 서비스를 추가로 이용할 수 있도록 요금제별 데이터 기본 제공량을 확대한다. 데이터 제공량 확대 대상은 청소년 요금제 6종, 어르신 요금제 2종, 장애인 요금제 4종이며, 추가되는 데이터 제공량은 150MB에서 최대 900MB로 기존 제공량과 비교했을 때 최대 10배 늘어난다. 이번 데이터 제공량 확대는 기존 해당 요금제 가입 고객도 별도 신청 없이 1일부터 자동으로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