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서영지 기자
2012.11.26 09:35:09
올해 4대 신규 항공기 도입..국내 LCC 중 최다
내년 1Q 국내선 156편 증편..中 6개 도시 신규 취항 계획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애경그룹 계열의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은 지난 24일 12번째 항공기를 추가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제주항공은 올해 총 4대의 신규 항공기를 도입했으며, 국내 LCC 중에서는 가장 많은 항공기를 보유하게 됐다. 기종은 12대 모두 B737-800이다.
제주항공은 이에 따라 내년 초부터 3월30일까지 김포~제주, 부산~제주 등 국내선에서 총 156편, 공급석으로는 약 2만9000석을 늘린다.
국제선은 중국 노선을 확대한다. 중국은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대부분 항공자유화가 돼 있지만 부정기 노선을 개척하기로 한 것이다.
지난 8월20일부터 이달 19일까지 3개월 동안 운항했던 제주~원저우(溫州) 노선은 내년 1월4일부터 운항 재개를 확정했다. 또 다음 달부터 연초 사이에 인천발 3개 노선, 제주발 3개 노선 등 중국 6개 도시에 신규 취항을 계획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올해 일본과 동남아 국적 초대형 LCC의 한국시장 진출이 본격화하고 있어 하늘길을 지켜내기 위한 큰 틀의 전략이 필요하다”며 “국내 LCC 간의 고수익 경쟁보다는 외국계 LCC에 대비하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대대적인 투자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