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대형 M&A 예고..2위 유통업체 콜스 `매각`

by김국헌 기자
2007.03.26 09:12:10

전체 또는 세 부분으로 분리 매각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오스트레일리아 2위 소매 유통기업 콜스그룹이 매물로 나와 매각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콜스그룹 주주측은 콜스를 전체나 세 부분으로 나눠서 바이아웃(차입매수, LBO) 회사나 울워스, 하비노만 등 경쟁업체에 매각할 계획이다. 세 부분은 타깃 할인점, 슈퍼마켓 사업부, 사무용품 자회사 등이다.



경쟁업체 울워스에게 밀리면서 콜스의 상반기 순이익은 3.5% 늘어난 5억100만오스트레일리아달러에 그쳤다. 이는 7년 만에 가장 느린 실적 성장세. 이에 따라 이같은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콜스는 지난해 182억오스트레일리아달러(146억달러)의 인수 제안을 받고 거절한 바 있어, 이 보다 더 높은 인수가격을 요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