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카니 기자
2024.10.31 05:31:22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글로벌 커피 체인 스타벅스(SBUX)는 2024 회계연도 4분기 실적발표에서 글로벌 비교매출이 감소하며 주가가 하락했다.
3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스타벅스의 4분기 매출은 90억74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93억7000만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글로벌 동일매장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7% 감소했다. 스타벅스의 주요 시장인 미국과 중국에서의 수요 약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의 비교매출은 14% 줄어들어 3분기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주당순이익(EPS)은 전년동기 1.06달러 대비 감소한 0.80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인 1.02달러를 하회했다.
CEO 브라이언 니콜은 지난주 잠정 실적 발표와 함께 연간 가이던스를 보류하며 프로모션과 로열티 프로그램 강화를 통한 수요 회복 전략이 예상보다 효과가 미진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 내 경제 회복 둔화와 현지 브랜드와의 치열한 경쟁도 매출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스타벅스 주가는 정규장 마감가 97.32달러 기록 후 오후4시20분 시간외 거래에서 1.51% 하락한 95.85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