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하나카드와 신용카드 출시…전월실적 없어도 할인
by정병묵 기자
2024.08.02 08:43:03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토스뱅크는 하나카드와 협업하여 전월 실적과 상관없이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할인 혜택을 경험할 수 있는 토스뱅크 신용카드 WIDE를 선보였다고 2일 밝혔다. WIDE는 토스뱅크에서 신청을 받아 하나카드가 발급하는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로 국내, 그리고 해외 모든 가맹점에서 결제 시 기본 1%의 청구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전월 실적이 40만 원 이상인 고객들에게 할인혜택은 2배가 된다. 고객들은 2%의 청구 할인이 적용돼 월 최대 10만원, 연간 최대 120만 원을 아낄 수 있게 된다. 단, 세금, 공과금, 상품권 등은 할인 혜택과 전월 실적에서 제외되며 자세한 내용은 토스뱅크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신용카드들은 대체로 전월 실적 조건을 충족해야만 하는 이른바 ‘결제 장벽’이 있었다. 또 이를 충족하더라도 할인율이 낮게 적용(0.7% 이하)되거나 특정 가맹점에서 결제할 때에만 추가 혜택이 제공되는 등 물리적 장벽도 높았다.
토스뱅크와 하나카드는 고객들이 느끼는 이 같은 물리적, 심리적 장벽을 없애는 데 주목했다. WIDE라는 상품명에 반영된 바와 같이 전월 실적과 무관하게 모든 가맹점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할인율을 기본 적용했으며, 전월 결제 실적에 따른 추가 할인율까지 더했다. 고객들이 월 최대로 받을 수 있는 할인한도도 높아 혜택 영역을 따져가며 여러 장의 카드를 사용할 필요를 없다.
이번 출시에 맞춰 WIDE 발급 고객들을 대상으로 이벤트도 진행한다. 기간 내(8월 31일까지) 카드를 최초 등록하면 그 다음달까지 결제 실적과 관계없이 2% 할인 혜택을 적용하는 이벤트다.
WIDE는 토스뱅크 앱을 통해서 신청할 수 있다. 고객들은 국내 전용, 국내외 겸용으로 카드를 발급할 수 있으며, 연회비는 2만 원이다. 카드 발급부터 배송 진행, 카드 이용실적, 할인혜택 내역, 결제예정금액 및 청구서의 조회 등 다양한 서비스도 토스뱅크 앱에서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