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 6월 다시 돌아온다
by장병호 기자
2024.04.19 07:50:00
부산문화회관·라이브 공동 기획·제작
초연 출연 아역배우 6인방 다시 뭉쳐
김수로 등 성인 배우들과 함께 호흡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제작사 라이브는 스포츠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를 오는 6월 4일부터 9일까지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 출연진. (사진=라이브, 부산문화회관, 라이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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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왕, 마린스!’는 라이브와 부산문화회관이 공동 기획·제작한 뮤지컬로 지난해 7월 초연했다. 인기 스포츠 야구를 소재로 유소년 야구단 마린스 리틀 야구단의 이야기를 그린다. 초연 당시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신개념 스포츠 뮤지컬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1년 만에 돌아오는 ‘야구왕, 마린스!’는 초연 배우들이 대거 합류한다. 초연을 빛낸 아역배우 6인방이 새로운 시즌을 맞아 그라운드로 돌아온다.
야구와는 조금도 접점이 없는 집에서 자랐지만 타고난 피지컬 덕분에 4번 타자로 발탁된 ‘이남호’ 역에는 김주혁, 전설적인 투수였던 큰아버지를 보며 야구 선수의 꿈을 키운 구단의 에이스 ‘주현우’ 역에는 김주안이 캐스팅됐다.
재능이 넘치지만 타석에만 서면 너무 긴장해서 공을 치지 못하는 타자 ‘김민수’ 역은 김예성, 공을 보지도 않고 배트를 휘두르는 성질 급한 타자 ‘선우홍’ 역은 박시우가 맡는다.
도 대표 육상 선수를 그만두고 1번 타자로 합류한 ‘차지윤’ 역은 정혜람이 연기한다. 축구팀 골키퍼를 하다가 포수로 합류한 ‘유준환’ 역에는 초연 당시 선우홍 역을 맡았던 이산이 역할을 바꿔 연기한다.
초연에서 해설 역으로 출연한 배우 김수로도 합류한다. 초연에서 고우철 코치 역으로 활약한 배우 김기무가 해설 역에 더블 캐스팅됐다. 이들 외에도 하은주, 정호준, 옥경민 등의 성인 배우들이 출연한다.
이번 시즌 또한 신진청년예술인 발굴 및 육성을 위해 부산에서 공개 오디션을 진행해 지역 배우를 선발했다. 이번 시즌에 새롭게 이름을 올린 김정민, 이정민, 최영우, 황성환이 부산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배우들이다. 이 네 배우를 포함해 모두 11명의 지역 청년예술인이 출연한다.
이대웅 연출, 김정민 작가, 성찬경 작곡가 등이 창작진으로 참여했다. 신선호 안무가가 창작진으로 새로 합류한다. ‘야구왕, 마린스!’는 ‘2024 K-뮤지컬국제마켓’의 ‘드리밈’ 완성작품 부문에도 선정돼 대만 쇼케이스를 예정하고 있다.